개척은 외로운 전투......
예배는 온전히 하나님 말씀이 중심이다.
그러나
예배당은 돈이 중심이다.
그것이 거대한 힘을 발휘하면
예배당은 공룡으로 성도들을 위압하며 등장한다.
그것이 미약하면
예배당은 공동체를 비굴하도록 힘을 뺀다.
장지동에 공룡건물이 있다.
가든파이브라는 건물이다.
그곳엔 창고건물이 6-7층에 자리하고 있다.
그 중의 한칸을 렌트하고 예배당으로 조성하여 예배를 드려왔다.
돈의 힘이 매우 취약해서이다.
그러나 우리 공동체 모두는 행복에 심취했다.
말씀이 중심이 되는 교회의 위대함을 우린 깊히 경험해 왔기에...
외형을 거부하는 바울의 신학으로
율법적 사고의 탑을 우리 건강한 공동체는 단호히 해체하는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10월 초에 다시 잠실로 이전하였다.
공룡 건물의 위압은 또한 공포스러웠다.
이곳엔 교회가 들어올수 없으니 당장 철수하라는 명령 때문이다.
수요 예배 준비중에 예배를 방해하며 예배와 예배당을 즉시 해체할 것을 건장한 위압들이 공포로 분위기화 한다.
그래서
로마의 위압앞에
십자가는 그렇게 세워져 갔다.
그리고 새로 옮겨간 주변은
대제사장들의 위대한 성에 둘러쌓여 있는 곳이다.
개척교회의 성도는 형제라는 개념이 통하지 않는 틈에서
겨우 의자 몇개 두고 옹기 종기 예배하는 목사는 하나님 종으로 여기지 않는 그런 협곡에서......
오직 성경, 참된 예배, 바른 증인...을 외쳐대는 외로운 기러기
거기에 두 서너 기러기 뒤 따라 날아 오르는데
거기에 돈의 힘들은 엽총을 사서 정조준하여 쏘아 댄다.
우리 주변에서 아예 없애 버리자고 그렇게 많은 그 포수들이 쏘아 댄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보내셨다
그리고 말씀 전하게 세우신다.
하나님의 비밀을 계시하게 하신다.
마치 계시록은 접근하면 큰일이나 나는 것처럼 터부시하는 무지의 그늘이 지배하는 세상속에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계1:1)
바로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알게하신 말씀의 비밀을
교회들은 오히려 회피한다.
예배처를 옮겨 주시니
일곱 금 촛대
일곱 별로 당당히 세워져 가는 말씀의 종으로의 공동체로
만국을 치료하는
길 가운데로 흐르는 생명수의 강이 되라
열두 가지 열매와 달마다 그 열매를 맺는
생명나무가 되리라
비록 공룡들 틈바구니에 서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