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린만큼 뺀다 ]
약 20여년전의 이야기다.
당시 어느 목사님께서 당시의 최고급 대우 슈퍼싸롱 승용차를 갑자기 바꿨다. 모델이 구형이란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신형 그랜져가 현대에서 출하되었다. 지금의 그랜져 차체와는 비교안되는 대형 차체형이다.
갑자기 그랜져 3.0으로 바꿨다. 당시에 현대 그룹 회장이 이 모델의 3.5를 탔던 기억이다.
교회 목사는 최고의 대우를 받아야 한단다. 하나님 종이니까 ......
교회의 헌금은 목사가 관리하니 목사에게 한 것이라는 사고였다.
왕이었다. 그런 상황에 무슨 말이 소용있으랴 !
한가지 기억할 것이 있다.
스스로는 '왕'으로 자긍할수도 있겠으나, 하나님은 '하인'임을 밝히셨다.
땅에서 누린것 만큼 하나님 앞에서는 빼는 원리가 주님 나라의 원리임을 밝히셨다.
하나님을 '하늘의 님' '하나의 님'으로 인식하는 것도 틀리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유일신의 표현이기에 ......
그러나 부족함을 느낀다.
여호와이시다. '통치자'이시다. 우주 만물과 피조물인 인간 세상까지 모든 것을 통치하시는 통치의 '처음'이시고 '끝'이시다.
그 하나님을 우린 섬기며 그 뜻을 가르치며 안내하는 사명이 교회에 있다.
교회에서 인간 - 하인이 왕의 자리를 차지하면, 통치의 질서가 모두 망가진 것이다.
'회계'를 우린 너무 세상적으로 해석하려 든다.
Accounting이 아니다. 이런 개념이 늘 교회 안에 자리잡고 있으니
성도도 돈개념, 신앙도 돈개념에서 맴돈다. 신앙의 성공을 '잘사는 것에만' 자꾸 연계시키려하는 것은 교회를 부패시킨다.
십자가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다.
주님앞의 '회계'는 '심판'이다.
우린 이 땅에서 누렸으면 그 누린만큼 뺀다는 성경원리를 심판으로 전혀 인식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니 교회안에서 '왕'은 현대에 올수록 더 늘어만 갈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