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童 김학철 신앙 칼럼

사람을 위한 성전건축인가? 아니면 ...과연 ?

낮은곳에 서서 2013. 9. 17. 14:08

 

그만 좀 잠잠해 지려니 했다

허나

날이 갈수록 인간의 탐욕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게 까지 이르렀다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학개서 1장 8절)

 

맞다

옛 언약을 주셨던 그 시대에는 그 시대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셔야 할 성전 수축이 절대 필요했다

말씀주신 그 시대는

하나님의 백성들인 이스라엘 민족이 바로 그 조상의 민족들을 구원하시고 살려내시어

"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에 인도하여 그것의 열매와 그것의 아름다운 것을 먹게 하였거늘

너희가 이리로 들어와서는

내 땅을 더럽히고 내 기업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으며" (예레미야서 2장 7절)

타락의 정도가 극악하여

제사장들은 여호와가 어디계시냐 하고 말하지를 않나

하나님의 법을 다루는 율법자들은 율법을 주신 하나님을 전혀 알지를 못하는 겉껍질 율법주의자들이고

선지자라 하는 자들은

주의 선지자가 아니라 '바알'이라는 우상의 신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

 

이에

하나님은 진노하시어

"너희 조상들이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기에 나를 멀리하고

가서 헛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 (2장 5절)

 

결국은

그 백성들을 대적자 바벨론의 강국에게 넘겨주시어 70년이라는 긴 세월을 포로의 노예자들로 묶어지게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백성들의 아픔을 보시고

당시의 페르시아 통치자 고레스 왕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다시 고국으로 돌아 가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은 참 신이시니

참 신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라고 명령한다

고레스 왕은 단순히 하나님의 지시하심에 영이 지배되어 순수히 따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 언약궤가 포로된 나라에서 방치되듯 모셔지는 것 자체가 아픔이셨고

백성들과 함께하는 예루살렘에 계시기를 원하셨다

이것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달 된 하나님의 명령 - 성전을 건축하라는 배경이다

 

허지만

현대의 주의 말씀 앞에 세워진 언약의 공동체는 모두가 새 언약하의 공동체이다

다시 말해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내리시며 통치하시던 옛 언약하의 그 민족들의 공동체가 아니라는 얘기다

예레미야 - 에스라 - 학개와 스가랴를 잇는 선지자의 이끌림을 받는 공동체가 아니다

현대의 공동체는 예수님이 그리스도되시어

친히 주신 새 언약으로 이끌림을 받는 시대하의 공동체이다

 

언제

예수님께서 옛 시대처럼

건물인 '성전'을 건축하거나 수축하라는 지시를 단 한번이라도 강조하신 적이 있었던가

더 이상 주님의 공동체를 속이는 사기성 지도자는 사라질 때이다

 

위와 같은 옛 언약의 말씀을 내세워

성전을 건축하는 것을 주장하거나

건축헌금을 주장한다면

새 언약을 주신 그리스도를 능욕하는 죄를 쌓을 뿐이다

 

주님은

큰 건물들에 자신의 신앙을 위탁하고

자신의 영혼의 생명까지도 담보하는

우매한 유대 지도자들을 향하여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마가복음 13장 2절) 

 

주님은

또한 성전의 개념을

이제까지의 물질적 건축물을 헐고

유기적 몸을 도입하신다

 

요한복음 2장 19~21절에서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년 동안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바벨론에서 풀려나온 백성들은 16년 이상을 게으름 피우다 겨우 시작하여 46년에 걸쳐 수축함)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계시록 21장 22절에선

다가 올 새 예루살렘에서는 미리 본 내용 중에

예루살렘 성 안에서 성전을 요한은 보지 못하였다 하고

이는 곧 어린 양 주 하나님이 그 성전이심이라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린도전서 3장 16절)

라고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깨우쳤다

바로 성전은 고린도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그 소속 공동체 일원들이

각 각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

그렇기에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그 성전 자신은   멸함을 당할 것임을...(고전 3:17)

 

그러하기에 바울은 강조한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하나님의 영)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고리도전서 6장 19절)

 

이제

우리는 바로 깨달아야 할 때이다

더 이상

새 언약을 주신 주님에 의해 새롭게 정리된 '성전'의 개념을 혼돈해선 안된다

 

옛 언약 하의 성전은

언약궤를 모시는 건물이었다

바로 이스라엘 공동체가 언약궤 모셔 진 한자리에 모일 장소의 개념이었다

그러나

새 언약 하의 성전은

언약궤가 아닌

하나님의 영 -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내주시는 - 곧 성령을 모시는

각 성도의 몸이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내려 진 명령은 신축의 건축이 아니다

지금도

신축인 건축은 불 필요하다

진작 필요한 것은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듯이

무너진 성전을 다시 수축하는 일이다

과거에는 바벨론의 손에 처절히 무너진 성벽이며 성전의 수축이지만

지금은

하나님이 지어 주신

원래의 하나님의 형상인 성전의 잃어버린 모습을

회복하는 수축이 필요한 것이다

 

마태복음 24장 11~12절에서

주님은

눈에 보이는 건축물 성전이 우상화되어 폐기되어야 할 시점에

많은 사람들이 실족하게 되어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시킨다고 하셨다

이런 형태를 주님은 바로 '불법'이라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