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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계01_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계 1:1~3)

낮은곳에 서서 2015. 4. 13. 12:01

01_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1:1~3)

2013-09-30() 새벽기도회

 

오늘부터 새벽마다 요한계시록을 묵상하며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요한계시록은 대체적으로 어렵다 혹은 무섭다면서 잘 읽지 않으려고 합니다. 게다가 잘못 해석해서 이단이 될까봐 손을 대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통 교회가 설교하지 않자 오히려 이단들이 이 귀중한 책을 맘대로 난도질하고 오용해서 성도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신약의 예언서로서 구약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약과 상관없이 이 책을 맘대로 해석하면 엉뚱한 소리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을 올바로 이해하려면 반드시 구약 성경, 특히 다니엘과 에스겔, 스가랴 같은 예언서들을 잘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것이 두루마리의 제목입니다. 이 책은 예수님이 천사를 시켜 사도 요한에게 계시해주신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예수계시록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계시(Revelation)란 드러낸다는 뜻입니다. 즉 천기를 누설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장차 일어날 일을 요한에게 보여주시며 일곱 교회(신약의 모든 교회를 뜻함)에 알리라고 하셨으니 결국 신약 교회에 장래의 일을 스스로 누설해 주신 것입니다. 원래 중요한 비밀은 특별한 사이, 사랑하는 사이에만 알려주는 법인데 예수님은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시면 이렇게 천기를 누설해 주시겠습니까? 예수님께 바로 우리 성도들이 그렇게 특별한 존재입니다.

 

이 내용들은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첫째는 반드시 일어날 일입니다. 우리 주님은 식언(食言)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이 작정하시면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둘째는 속히 일어날 일입니다. 여기서 속히란 무슨 의미일까요? 1:1에서 속히 일어날 일이라고 하신 주님은 22:7, 12, 20에서는 속히 올 것이라고 하십니다. ‘속히는 얼마나 빠른 것이 속히일까요? 이런 말은 성경이 사용하는 일종의 관용구 같은 말이어서 오해하기가 쉽습니다.

예를 들어 성경이 종말이라고 할 때 역사의 마지막 어느 기간이나 시점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종말 혹은 말세는 마지막의 어느 시점이 아니라 예수님의 초림에서 재림 사이의 긴 기간을 뜻하는 구약 시대의 표현법입니다. 초림은 말세의 시작이고 재림은 말세의 완성입니다. 이렇게 다니엘이 (2:28)에서 후일에라고 쓴 말을 사도요한은 "속히"라고 표현한 것으로 예수님의 초림부터 재림 사이 즉 종말에 일어나는 일은 "속히"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 중요한 예언의 말씀을 어찌해야 할까요? 어떤 중요한 것이든지 잘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심지어 이 서류를 들고 oo은행에 가면 1억 원을 줄 것이다.”라고 쓰고 은행장이 서명을 한 서류라도 읽지 않고 은행에 가지 않으면 쓸데없는 종잇조각에 불과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계시를 주시면서 읽는 자와 듣는 자와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옛날 유대인 회당에는 성경 봉독자가 있었습니다. 그 때는 봉독자가 읽어주는 성경을 귀 기울여 들어야 했지만 지금은 누구나 손에 성경이 있고 읽으면 됩니다. 우선 읽어야 합니다. 그런데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에 설교를 잘 들어야 합니다. 지금 매주 오후예배 시간에 요한계시록 강해가 진행중인데 20회 중에 14회 남았습니다. 또 오늘부터 새벽기도 시간에 조금씩 묵상하겠습니다. 이것은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에도 계속 연재합니다.

읽는 자 뿐 아니라 듣는 자와 지키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사실 어떤 주요한 정보를 읽거나 듣고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내일 비가 온다면 우산을 챙기고 내일 날씨가 춥다면 옷을 챙깁니다. 내일 지진이 난다면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이처럼 사람은 들음과 순종, 믿음과 실천은 반드시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아무쪼록 예수님이 친히 계시해 주신 이 말씀을 잘 읽고/듣고 장차 멸망할 세상에 함몰되지 말고 장래는 준비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행복한교회 (최광희목사)
글쓴이 : 최광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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