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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계35_성전을 측량하라 (계11:1~2)

낮은곳에 서서 2015. 4. 13. 12:19

35_성전을 측량하라 (11:1~2)

2013-11-25() 새벽기도회

찬송가: 336(383)

 

 

우리교회 뒤쪽에 등산길이 있는데 어느 날 올라가보니 그 등산로가 막혀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이 땅은 사유지입니다.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습니다. 사유지라도 마을 주민들의 등산로로 이용하도록 허락을 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나름대로 사정이 있는 모양입니다. 산 주인 입장에서는 산이 너무 많이 훼손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어떤 사람이 땅을 측량한다면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자기 땅의 경계를 명확히 한 후에 소유권을 주장할 것입니다. 자기 땅에 불법으로 건축된 것이 있으면 철거를 요구할 것입니다. 누군가 자기 땅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으면 당당히 비키라고 할 것입니다. 또한 자기 땅 경계에 울타리를 치고 그 땅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보호 하려고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기 땅에 침범하여 나무 한 그루라도 무단으로 베어가지 못하게 보호할 것입니다.

 

여섯째 나팔 심판과 일곱째 나팔 심판 사이에 있는 막간 장면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힘센 천사가 손에 두루마리를 들고 하나님 앞에 맹세를 한 후에 사도 요한이 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먹어 버리는 장면은 교회에 주신 세계 선교의 사명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두 증인이 세계 선교를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두 증인이 예언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은 요한에게 갈대(측량자)를 주면서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은 이제 하나님이 성전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성전을 보호하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를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하나님이 보호하겠다는 성전은 무엇을 뜻할까요? 성전에 가면 바깥뜰에는 번제단과 물두멍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성전 본 건물에는 성소가 있고 그 안쪽에 지성소가 있습니다. 성소에는 등대와 떡상과 향단이 있습니다. 이 향단은 번제단처럼 네 귀퉁이에 뿔이 있고 대속죄일에는 이 향단에도 송아지의 피를 뿌리므로 때로는 제단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1절에서 측량하라는 제단은 번제단이 아니라 향단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바깥마당은 이방인에게 짓밟히게 그냥 두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성전을 측량하라고 하는 이유는 성전이 하늘 성전의 모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측량하라고 한 대상은 성전과 제단과 거기서 예배드리는 예배자들입니다. 오늘날에는 성전이 무너지고 없는데 신약에서 성전의 개념은 더 이상 건물이 아닌 다른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1)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몸이 성전입니다. <2:10~22>에서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헐라. 사흘 동안에 내가 일으키리라고 하셨습니다.

2)성도 개개인의 몸이 바로 성전입니다(고전 2:12~17).

3)교회 공동체가 바로 성전입니다(2:22).

 

그런데 성전을 측량하되 바깥마당은 측량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 바깥마당은 이방인에게 주어 버렸을까요? 이 말씀은 교회는 영적으로는 보호하지만 육체적으로는 고난을 당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런 박해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교회를 보호하시고 보존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서 성도를 보호하셔서 땅의 왕국을 세우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새 하늘과 새 땅을 주실 것입니다. 새 하늘 백성이 되기 위해 이 땅에서 성도를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땅은 성도를 위한 영적인 훈련소입니다.

성도가 신앙생활에서 승리하려면 하나님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를 한 영혼도 잃어버리지 않으시고 반드시 교회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모든 환란을 이기고 굳게 서시기 바랍니다

출처 : 행복한교회 (최광희목사)
글쓴이 : 최광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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