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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006_01) 사람들로 인하여 괴로울 때에 <시편 6:1-4>

낮은곳에 서서 2015. 4. 13. 12:41

(006_01) 사람들로 인하여 괴로울 때에 <시편 6:1-4>

2014-02-24 새벽기도회

 

 

사람은 반드시 누군가와 함께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시면서 동반자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좁은 의미에서 동반자는 배우자를 의미하지만 넓게 보면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동반자입니다.

그런데 이 동반자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기쁨이 되어야 하는데 때로는 그 동반자 때문에 못살겠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서로 사랑하고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괴로워하는 관계가 되어야 할까요? 왜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동반자로 허락하셨을까요? 그리고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다윗은 주변의 괴롭히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징계 수단으로 이해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때리는 회초리를 미워하지만 다윗은 회초리를 들고 계시는 아버지의 손을 바라보았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위대한 믿음이며 이것이 우리가 배워야 할 믿음의 눈입니다. 원수들로 인해 너무나 괴로운 다윗은 하나님의 진노로 자기를 징계하시는 것을 이젠 멈춰달라고 기도합니다.(1)

지금 다윗은 못자고 못 먹고 수척해져 있습니다. 뼈까지 떨리고 있습니다.(2) 압살롬이 죽이려고 달려올 때에도 다윗은 하나님만 의지하고 편히 누워 잤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때보다 고난이 심하고 다른 원수들보다 더 악랄한 원수가 있어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다윗의 고민은 원수들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해결되지 않은 자신의 죄 문제입니다. 하나님께 벌 받을 일이 없으면 곤장을 때리는 포졸들은 저절로 물러갈 테니까요. 그래서 자신을 고쳐 달라고 합니다. 이것은 육신의 병을 고쳐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 영혼을 고쳐달라는 간구입니다. 3절에서 그의 영혼도 떨린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얼마나 더 징계를 받아야 하는지 묻고 있습니다. 이 말은 이젠 긍휼을 베풀어 달라는 애원입니다.

 

우리 중 누구든지 하나님의 기준으로 다 심판받는다면 남아날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처럼 즉결처형 당해야 하고 아간처럼 온 가족이 처형당해야 마땅하지만 주의 긍휼과 은혜로 지금 얼굴을 들고 있을 뿐입니다. 바로 이것을 다윗은 기도하고 있습니다. 4절에서 하나님이 인자로 그를 구원해달라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일평생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사라지면 다른 사람이 와서 나를 괴롭게 합니다. 때로는 먼 사람이 괴롭히고 때로는 가족 때문에 괴롭습니다. 때로는 성도 사이가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그 상대방을 미워하게 되지만 그래봐야 우리에게 한 가지 죄가 추가될 뿐입니다. 그럴 때 시험하는 자 사탄은 아주 좋아 죽겠다고 웃어대며 신이 나서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나 이럴 때 우리는 다윗의 모범을 따릅시다. 첫째는 나를 괴롭히는 자들은 나의 죄를 생각나게 하고 죄를 청소해주는 하나님의 손길이라는 것을 인식합시다. 그분들은 나 때문에 악역을 감당하느라고 참 수고가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리는 정과 망치가 아닌 망치를 들고 계시는 아버지의 손을 바라봅시다. 때리는 회초리가 아니라 회초리를 들고 계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바라봅시다. 그리고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외칩시다. 아버지께 감사합시다. 그럴 때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 풀어질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그 미운 사람을 마음으로부터 사랑해봅시다. 그 때 우리는,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며 예수님을 닮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더 이상 우리를 징계하실 일이 없어져 버립니다. 이것이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고난 대처법입니다. 아버지의 기준에 합격하는 방법입니다. 아무쪼록 우리가 사람들로 인해 고난에 처했을 때 사탄을 물리치고 우리 모두 승리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출처 : 행복한교회 (최광희목사)
글쓴이 : 최광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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