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시008_01) 하늘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 <시편 8:1-2>
(시008_01) 하늘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 <시편 8:1-2>
2014-03-03(월) 새벽기도회
계절의 변화를 보면 저는 항상 하나님의 솜씨가 너무나 위대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봄을 가장 좋아하는데 죽은 것 같은 나뭇가지에 새 순이 나오는 것을 보면 기분이 너무나 좋습니다. 또한 여름이 지나서 무더위가 하나님의 에어컨으로 시원해지며 오곡백과가 풍성한 가을도 좋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계절의 변화를 보면서도 하나님의 솜씨를 찬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서 우주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을 노래하는 것은 시편 8편과 19편입니다.
시편 8편은 다윗의 시 중에 매우 아름다운 노래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시는 깃딧에 맞춘 노래라고 하는데 깃딧은 거문고의 일종이며 ‘기쁨의 노래’라는 뜻입니다. 하여간 이 노래는 한없이 기쁨에 가득 차서 감사에 감사를 거듭하는 노래입니다. 이제까지 살펴본 시들은 회개의 시, 간구의 시, 모함 받는 성도의 노래 등 칙칙한 분위기였는데 그런 시를 통해 은혜가 충만했다면 이 아름다운 노래는 또한 얼마나 은혜가 될까요?
1절에서 다윗은 먼저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주의 이름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라는 말은 ‘어찌 그리 장엄하신지요? 위엄에 넘치시는지요?’ 라는 말입니다. 온 세상에 우리 하나님의 이름보다 위대한 이름이 없습니다.
또 다윗은 하나님의 솜씨를 찬양합니다.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라는 말은 ‘하늘까지 가득 찼습니다.’ 라는 말입니다. 온 세상 우주 만물을 보면서 하나님의 솜씨를 볼 수 있는 것은 성도만의 특권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온 우주에 가득 찬 하나님의 능력을 보면서 모르지만 우리는 저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하나님이 만드신 하늘은 얼마나 대단합니까? 심지어 우주에는 다이아몬드 별이 있는데 그 별은 크기가 지구의 1/8이라고 합니다. 그것 하나만 봐도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부자이십니까?
사람이 바쁘게 살다보면 하늘 쳐다볼 시간도 없고 특히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일은 더욱 없지만 새벽기도 나오다가 잠시라도 서서 하늘 한번 쳐다보세요. 세상 사람들은 하늘을 보며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솜씨를 저절로 있는 것이라는 의미로 자연(自然)이라 부릅니다. 우리는 자연이라고 부르지 맙시다. 저는 의도적으로 자연 대신 우주만물 혹은 창조세계라고 부릅니다.
2절, 이런 대적들 때문에 하나님은 어린 아이와 젖먹이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십니다. 사실 아이들의 노래, 동요는 모두 창조 솜씨를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 대적들이 기가 막혀 할 말이 없게 하십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동요를 버리고 어른들의 가요를 따라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젖먹이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신다는 이 말씀은 후에 예수님께서 인용하십니다.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은 호산나를 외쳤고 아이들도 호산나를 외쳤습니다. 선입관이 전혀 없는 철부지들의 찬양과 그 외침을 통하여 원수들이 기가 막히게 한 것입니다. 원수들이 예수님께 와서 왜 그들을 말리지 않았느냐고 따졌을 때 예수님은 어린아이들이 찬송할 것이라는 성경도 모르느냐고 반문하셨습니다. (마 21:15-16)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은 위대한 만물 속에서 살아갑니다. 찬란한 태양빛을 받으며 신선 공기를 숨 쉬며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면서 살 때에 하나님을 찬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