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시017_06) 믿음의 깡통을 준비합시다 <시편 17:6-9>
(시017_06) 믿음의 깡통을 준비합시다 <시편 17:6-9>
2014-04-04(금) 새벽 설교
“인간이 나약해서 무언가를 의지하기 위해 종교를 만들었다.”
사람들은 종교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얼마나 교만한지 스스로를 책임지겠다고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공허해진 인간들은 자기가 원하는 신, 자기 맘대로 부릴 수 있는 신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각종 종교요 신화들입니다.
인간은 나약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강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에게 방패가 되어 주십니다. 이것을 아는 사람은 강합니다. 역사상 그것을 가장 잘한 사람이 바로 다윗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가장 강합니다.
다윗의 기도에서 1-5절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결백을 주장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거룩함에 견주겠다는 말이 아니라 양심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뜻이며 악인들이 자기를 비난할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를 합니다.
1. 다윗은 하나님의 응답을 믿었습니다(6절).
이것이 중요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기대를 걸고 기도해야 합니다. 옛날에는 동냥하러 다니는 거지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거지가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은 깡통입니다. 언제 누가 먹을 것을 줄지 몰라도 줄 때는 받을 깡통이 있어야 합니다. 깡통이 없으면 줘도 받아갈 수가 없습니다. 동냥하러 갈 때 깡통을 들고 나가는 이것이 믿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깡통을 준비합시다. 기도할 때는 믿고 기도합시다. 6절을 오늘 꼭 외우시기 바랍니다.
2. 다윗은 하나님의 보호를 믿었습니다(7-8절).
7절에서 다윗은 “주께 피하는 자를 그 일어나 치는 자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다윗의 경험에서 나온 고백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경험한 것은 언제입니까?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체험하고 또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다윗처럼 “주의 기이한 능력을 나타내소서.” 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8절의 눈동자같이 지키신다는 이 말은 신명기 32:10에서 모세가 처음으로 사용한 표현입니다. 다윗은 거기에다 날개 아래 감추신다는 표현을 덧붙였습니다.
시골에서 봄이면 병아리 떼를 거느린 암탉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암탉은 연약한 녀석인데 병아리를 데리고 다닐 때는 얼마나 용감하고 사나운지 모릅니다. 혹시 사람이 병아리 곁으로 오면 사람 얼굴까지 날아오르며 공격을 합니다. 미물인 암탉도 병아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시면 누가 우리를 건드릴 수가 있을까요? 다윗은 그런 하나님의 보호를 믿었습니다. 바울도 그런 주님의 사랑을 믿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협이나 칼이랴”(롬 8:32)
3. 다윗은 하나님이 벗어나게 할 것을 믿었습니다.(9절)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문제가 불규칙하게 찾아옵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이라고 말합니다. 그 많은 문제 가운데 악한 사람들 때문에 당하는 어려움이 가장 힘듭니다. 그런 원수에게서 벗어나게 하실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원수에게서도 벗어나게 하실 것을 기대하고 기도하며 주님과 동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