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에 대한 국가의 노력
[국무총리실 명예기자단]
자살 예방을 위해 국가가 시행하고 있는 노력에 대해 알아봅시다 최근 개그콘서트 코너인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들)의 유행어 “애매합니다 ~”를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법은 애매하지 않았다. 예방법을 알아보기 위해서 자살을 방지를 위해 우리나라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해외의 다른 국가들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자살방지를 위해서 쉽게 찾아가거나 진단해 볼 수 있는 자가 진단 시스템을 소개함으로써 자살이라는 불씨를 예방하는 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국가가 시행하고 있는 노력
그래서 정부는 자살예방대책을 세우기 위해 제 1차 자살예방 5개년 기본계획을 세웠었다. 이 기본계획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이루어졌던 정책으로 1998년 IMF 경제위기와 2003년 신용카드 대란 등을 겪으면서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진 점을 고려하여 발표하게 되었다. 하지만 정책범위를 정신질환을 가진 개인 중심으로 한정하여 사회, 환경변화와 지원책 마련에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전 부처에 걸친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면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보건복지부의 정신보건업무 담당부서가 전체를 책임져야 했던 점등 자구의 목소리가 있었던 만큼 문제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이런 문제점을 확실히 인지한 후 2013년까지 기한을 삼은 제 2차 자살예방종합대책을 세웠다. 2차 대책의 주요내용은 인구 10만명 당 자살사망률을 2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으로 정하였다. 하지만 2008년에는 10만명 당 26명이었으나, 2009년에는 31명으로 급증하였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10대과제를 선정하고 예산의 정도도 늘린 만큼 앞으로 어떻게 자살률을 낮추는데 기여를 할지에 대해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핀란드의 변화 세계화 시대인 만큼 외국의 높은 자살률을 극복했던 사례를 찾아 알아보는 것도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해 소개해 보겠다. 핀란드를 그 대표적인 예로 소개하는 이유는 핀란드가 자살예방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핀란드는 20세기 내내 세계에서 자살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들 중 하나였다. 특히 산업화와 도시화가 가속화되었던 1965년부터 1990년까지 25년간 핀란드의 자살사망률은 3배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1990년에는 인구 10만명 당 50명이 자살로 사망할 정도였으며 이는 당시 자살사망률의 세계 평균이 20명에 약간 못 미치는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2.5배가 넘을 정도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럼 어떻게 핀란드는 자신들의 상황을 변화시켰을까? 1987년에 세계 최초로 국가가 주도하는 자살예방프로젝트를 출범시켰고, 1997년에 공식적으로 프로젝트를 종료할 때까지 10년간 본격적으로 자살예방상업을 수행하였다. 1987년 1년 간 자살로 사망한 1,397명 사례분석을 통해 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5만 명의 자살예방전문가들이 사망자의 의무기록, 사회서비스 이용기록, 경찰수사기록을 수집하고 사망자 가족 및 지인을 면담하는 등 심리적 부검을 실시하였다. 여기서 심리적 부검이란 말 그대로 쉽게 설명하자면 심리상태를 조사함으로써 어떤 상태에서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지 살펴보는 행위를 말한다. 위의 노력과 호전된 결과(OECD, Health at a Glance 2009년 자료를 살펴보면 핀란드의 경우 자살률이 -35.3%를 기록하고 있다)에도 불구하고 핀란드의 자살예방전문가들은 아직까지도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자살예방전략을 완벽하게 밝혀내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핀란드의 자살예방 프로젝트는 세계적 차원에서 자살예방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당연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 2차 자살예방종합대책에 핀란드의 사례를 적극 활용할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핀란드의 자살예방전문가들을 초청하는 노력도 마다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선례가 중요한 까닭은 그들도 자살의 무서움에 대해서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를 내놓은 시도를 우리보다 한 발 앞서서 해보았기 때문에 경험적 측면에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자가 진단을 해보자 정부의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개인들이 자살의 유혹을 받을 때 어떤 경로를 이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우선 아래의 팜플렛을 제공해주는 중앙자살예방센터를 소개해보겠다. 이 곳은 자살극복이야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야기, 상담처의 정보를 알려주는 곳,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곳으로 나누어 자살예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자살 극복이야기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이야기들 같은 경우는 자살을 생각했던 이들이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에 대해서 제시해주고 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자살을 생각했던,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던 사람들의 처지를 소개해 줌으로써 공감을 통해 소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 즉 우울증에 빠져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확실한 인식이 없이 살고 있다. 우울증 같은 경우는 자살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는 심리적 기제라는 점에서 조속한 발견과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다. 아래의 팜플렛과 같은 우울증 자가진단(CES-D)를 통해서 간단하게 자신의 증상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경도의 우울감이 나올 경우에도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하는 등의 신속한 행동은 자살을 미연에 방지하는 올바른 노력일 것이다.
![]() 변화는 자신의 의지에서부터 결국 자살은 자신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해답이다. 국가가 도와주려고 하고, 주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변화의지 노력이 없다면 도움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우울증 자가진단 등과 같은 자기진단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전문의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자살률 감소라는 긍정적인 변화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을 활용하여 좋은 정보를 얻고, 언제나 들고 다니는 휴대전화를 통해 자신의 주변 지인들에게 안부전화를 한 번 묻는 것만으로도 자살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고 먼 곳에서 해답을 찾으려 하지 않고, 위와 같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접근한다면 우리나라도 핀란드의 경우처럼 자살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 관계기관
한국자살예방협회 -> 02)413-0892,0893 한국 생명의 전화 -> 02)763-9195,765-9757 자살 예방 센터 -> 02)3444-9934 (내선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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