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이 잘못 됐다
현실에서
우리 나라의 정치 구조를 보면, 표심이 주인이다.
이는 헌법의 정신이기도 하다.
대한 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정치의 1번지는 역시 영국이다.
그래서 영국을 민주주의의 본토로 여긴다.
아울러 살펴야 할 부분이 영국의 신앙 토양이다.
영국이라는 나라는 민주주의뿐 아니라
개혁신앙의 베이스 캠프이기도 하다.
청교도 신앙의 발원지이며
서구와 전 유럽을 향한 전도 전초기지 역할을 오랜 세월 감당해 왔다.
그런데
이러한 영국이 '표'를 중시하는 토양에서
개혁신앙의 본질의 틀을 서서히 아주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했다.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의 변질이었다.
어느덧 흐르는 시간 속에
형식을 지키고,
예배하기에 거룩성 보다는 시간 내기에만 급급해 왔던 그 세월 속에
전 인구 중에 이슬람 인구가 240만 이라는 무섭도록 전도(顚倒)된
신앙 구성비율을 근래에 맞게 된다.
더욱이 그 나라의 기독교인 인구 연령층은 평균 70세로서 황혼에 기울어 있고
반면에 무슬림의 연령층은 이제 4세에 불과할 만큼 이제 시작하는 출발선상에 활기차게 달리는 중이다.
어제(2015년 6월 17일)뉴스에
영국의 국민인 세 자매가 기존 각 남편들을 따돌린채
각 자녀들 3명씩 총 9명을 대동하고(그 자녀들은 모두 10대 미만 어린아이들)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런데 그들이 이슬람 국가라는 IS에 가담하기위해
시리아 국경을 이미 넘었다는 보도였다.
얼마 전에는 우수 두뇌들 여대학생 3명이 일시에 사라졌고
그 후에 그들은 시리아 대원들과의 결혼을 위해
시리아 국경을 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느날 갑자기 생겨난 현상들이 아니다.
영국의 현실 모습이 나타난 것이다.
그간 형식에 감취어졌던 '세상적 이상'추구의 기독교 이탈 신앙이 가져온 비극이다.
영적 불이 꺼져있으면 이런 결과는 어느 순간부터 현실화 된다.
본래의 틀은 이렇다.
영국의 나라 구조는 교회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했고
그러한 교회를 의지해서 나라의 정치 구조는 세워져 갔다.
다시 말하면
정치가 표를 의식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교회 중심으로
틀이 바르게 세워져 있었다.
이 구조가 어느 사이
의지하는 주체가 교회가 아닌
'표'가 주체로 바뀌어 갔다.
우리 나라의 경우
종교 자유의 틀이다 보니
교회보다는 '표'를 의지하는 정치구조가 당연했다.
문제는
아무리 그렇다해도
교회가 표를 의지하는 정치 권력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그런 모습들이 횡행한다. 아니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오히려 정치 권력과 어깨를 같이 했다며
교회 안에서의 큰 자랑거리요 행차거리다.
바로 교회가 정치 권력에 의지하는 표본 틀이다.
이 틀은 반드시 비극을 초래한다.
권력에는 '돌봐줌'이 거래되고
금권이 도의상 상거래 된다.
교회가 권력과 상거래 상태에 놓인 것이다.
금전이 직접 오가야만 거래인가?
그 토양을 눈감아주는 돌봄이 바로 '거래'다.
바로 '종교의 자유' 치외법권 역을 상호 열어주며....
경계해야 한다.
영적으로 불이 꺼지면 즉시로
교회당은 이슬람의 사원으로 매각 위기에 처한다.
돈으로 세워진 탑은
다시 돈으로 지배되는 것이 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