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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견 · 토론 광장

'진보와 보수의 차이'의 글에 한 의견 광장

by 낮은곳에 서서 2013. 7. 28.

 

 

잘 읽고 갑니다. 의외로 보수와 진보의 정의를 손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이미 많은사람들이 진보와 보수의 한쪽에서 정의를 내려 제대로 된 정의를 찾기가 쉽지 않았네요. 이 포스트를 읽고 난 후에야 제대로 된 정의를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 Ezekiel
    Ezekiel Y
  • 2013.07.28 21:58

캐로스님! 고맙습니다. 우리나라는 극단적인 이념정쟁에 국민 모두가 말려있는것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같은 현상은 또하나의 6.25입니다. 우리 국민은 뛰어난 지혜로운 민족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민족의 가치성을 당당하게 꽃피우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제대로 의미정리도 안된 이념논쟁의 굴레에서 국민은 물론 정치계도 속히 벗어나기를 소망합니다. 님의 귀한 의견에 적으나마 사명감을 느낍니다

 

 

"원 문"

- "진보와 보수의 차이"

 

우리는 차이점을 발견하기 위해

두 비교 대상을 이야기할 때 항상 비교기준을 제시하게 된다.

우리나라에 진보보수가 양립하여 대립의 각을 세우게 된 배경은 이념논쟁 때문이다.

이 이념의 논쟁은 일제 강점에서 해방 이후에 갈라진 남북 간의 3.8선 비극에서 출발한다.

남쪽은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이 헌정의 근간이 되었으나, 북쪽은 공산주의가 지배하는 인민 공화국이 통치이념이 되었다. 이 때문에 끊임없이 이어져 오는 것이 이념적 갈등이다.

이제 이 같은 이원론적 갈등사고로써는 국민의(of the people), 국민에 의한(by the people), 국민을 위한 (for the people)’ 민주주의는 늘 겉돌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헌정 70년사에서 충분히 경험하여 왔다.

이제 과감히 70년 동안이나 써 먹었던 노후 되고, 가늠 눈금도 잘 보이지 않는 잣대를 내려놓을 때이다.

진보란 사람중심으로 생산성을 제고하려는 사상  이념으로서, 재화()를 중심으로 생산성을 제고하려는 보수의 사상  이념과는 분명 대칭되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

그러다보니 추구하는 방향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난다.

여기에서 유념할 것은 노동자라는 개념을 오해하여 공산주의의 노동자 계급원리에 대입하려는 의도는 매우 위험한 사고이며, 민주의 일원인 시민 구조를 계급화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분명한 것은 진보를 이 같은 의도적인 계급주의적 노동자 중심의 원리로 엮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사람중심의 진보주의는 사람존중, 인권, 복지에 치중하게 되지만, 재화중심의 보수주의최소비용 최대효과라는 생산성에 기초한 경제 원리를 우선하게 된다.

원하든 원치 않던 재화중심주의는 강자의 위치에 설 수밖에 없다.

요즘 장안에 회자되고 있는 -논쟁의 핵심도 진보와 보수의 출발점으로 돌아가 살핀다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