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유함을 지닌 존재

하나님의 언약은 치매도 방해 못한다

by 낮은곳에 서서 2025. 2. 2.

인지란 생각을 의미한다. 기억력이 떨어진다면 그것은 건망증일 뿐이다. 치매란 정신이 없어진 것을 말한다. 뇌에 생긴 각종 질환으로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기억력, 언어 능력, 시 공간 파악 능력, 판단력등의 인지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치매라 한다. 스스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언약관계이다.

언약은 하나님의 일방적 선택에서 출발한다.

하나님 나라는 언약의 공동체다. 따라서 그 나라의 일원은 하나님과 언약의 관계로 맺어진 언약의 실체들이다.

창세기 17장에 두 인물이 등장한다. 이스마엘과 이삭이다. 

이 두사람 사이에 하나님은 상속자라는 구별되는 선을 제시하신다. 

언약은 하나님의 부르심에서 시작되지만, 상속자는 그 언약을 기초로 한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자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아브람은 하나님과의 만남에서 상속자에 대한 대화가 오간다.(창15: 1~4)

바로 이 상속자라는 개념이 언약과 직결된다. 다시 말해서 상속자만이 언약관계가 성립된다.

인간 아브람은 현실적으로 볼 때에 굳이 상속자가 생긴다면

자기 집안에 종으로 길리운 종의 자식에서나 가능할 것을 말씀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종의 몸이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고 단언하신다.

그 내용이 바로 창세기 17장의 이스마엘과 이삭이다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창17:7)

하나님은 아브라함(창17:5에서 아브람을 아브라함이라 개명하라 하시면서 '한 가정안에서 존귀한 아버지' 의미에서 

'여러 민족의 아버지'라는 의미로 이름을 개명하라 하심)에게 백세되면 아들을 네 아내 사라몸에서 낳게 되리라 

하셨으나, 아브라함은 그 말씀을 불신앙적인 냉소함으로 외면하면서, 차라리 자기 집안의 종인 하녀 하갈에서 낳은 

13살된 이스마엘을 후손으로 인정하시어 상속자 되게 하시라고 직언한다.

이 이스마엘에 대하여는 하나님은 복을 주어 그를 큰 나라되게 하시겠다고 하시지만 언약관계로는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이삭에 대하여는 "내 언약은 내가 내년 이시기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창17:21)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언약은 육신에게 하시는 것이 아님을 밝혀주고 있다.

반드시 언약의 이름은 언약의 자손, 즉 혈육이 아닌 영의 자손과의 관계에서 세워진다.

곧 하나님의 형상위에 세워진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은 죄 사함, 곧 하나님의 형상 회복을 이룬다. 

하나님의 형상이 이루어진 그 상태에서 육신적인 뇌의 손상이 와서 발생한 외형적인 치매라는 육신적 현상은 

결코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의 형상을 훼손시킬수 없다.

그것은 이미 하나님의 언약이 세워진 그 나라의 공동체 일원이기 때문이다.

이스마엘에게 언약이 없는 것은 성경이 증명하고 있고, 그러면서 언약자손 이삭에게 만약 현실과 같은

육신적 뇌의 손상으로 정신이 없어졌다고 할 때, 언약자손으로 세워진 이삭에게 구원의 길이 훼방될 수 있을까? 

'고유함을 지닌 존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년을 이야기하다  (1) 202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