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58_바벨론 멸망을 슬퍼하는 사람들(계18:9~19)
2013-12-31 새벽기도회
세상이 멸망할 때 가장 슬퍼하며 통곡할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틀림없이 세상에서 혜택을 누리며 권세를 부리던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박해받으면 의인의 심령이 상하던 성도들은 세상의 멸망을 오히려 기뻐할 것입니다.
바벨론이 멸망할 때 통곡할 사람들은 크게 세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첫째는 왕들입니다(9절). 그들은 가슴을 치며 울 것입니다. 그들은 세상이 언제나 자기 통치하에 있을 줄 알았겠지만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착각인지 드러납니다. 둘째는 땅의 상인들입니다(11, 15절). 그들은 더 이상 자기들의 물건을 사 주는 자가 없어서 애통합니다. 셋째는 바다에서 일하던 선장, 선주, 선객들입니다(17.19절).
바벨론은 세상 나라와 세상 권력의 대명사이지만 사도 요한 시대의 바벨론은 바로 로마였습니다. 오늘날도 사람들은 경계선 없는 사치를 하고 있지만 로마 당시에도 엄청난 사치를 했습니다.
12-13절에는 상인들이 애통한다는 대목에 이어 그 상인들이 취급하던 품목을 나열하고 있는데 오늘날 대형 백화점에서 파는 것 보다 더 많은 품목이 그 시대에 유통되었습니다.
로마는 지중해를 가운데 두고 전 세계에서 각종 물품을 수입했는데 각종 귀금속, 의류, 가재도구, 향신료, 식품, 가축, 사람(노예)이었습니다. 금은 스페인에서 수입했는데 그 금으로 주택 천장을 도배하고 신발끈 조차 금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보석은 주로 인도와 스리랑카에서 수입했는데 남자의 반지에도 보석을 박아 넣었다고 합니다.
옷감은 이집트 세마포와 중국산 비단을 수입했고 지중해의 조개에서 나오는 자주색 물감으로 물들인 옷을 입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또 아프리카의 향목과 상아로 만든 가구를 사용했습니다. 칼집과 각종 장식품 등도 상아로 만들다보니 당시 시리아 코끼리는 이미 멸종했고 북아프리카도 접근 가능한 지역의 코끼리가 심각한 수준으로 개체수가 감소했습니다.
로마에서는 집을 지을 때 아프리카, 이집트, 그리스의 대리석으로 건축했고 온갖 종류의 가축을 수입하여 각종 고급 식품이 넘쳐나서 음식을 다 먹지 못해서 토하고 와서 다시 먹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사치의 절정은 노예무역입니다. 미국에서 흑인 노예를 부리기 훨씬 이전에 로마가 먼저 노예 무역을 했고 노예를 부렸습니다. 로마는 평화롭게 사는 나라에 쳐들어가서 무력으로 정복하고 남의 백성을 노예로 팔아먹었습니다. 나중에는 로마에 사는 사람의 60%가 노예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온갖 사치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세상이 절대로 망하지 않고 그대로 계속되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 계시는데 그런 악하고 불합리한 세상은 계속될 수가 없습니다. 세상 나라는 반드시 멸망합니다.
그들의 부르는 애가는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첫째는 “화 있도다. 화 있도다.”라는 말이 반복되어 나오는 것입니다(10, 16, 19절). 둘째는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19, 17, 19절)
바벨론은 어느날 졸지에 멸망할 것입니다. 이 세상이 갑자기 멸망하는 그 날이 성도의 완전한 구원의 날입니다. 그 구원의 소망으로 우리는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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