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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007_06) 신자로 산다는 것은 (시편 7:6-11)

by 낮은곳에 서서 2015. 4. 13.

(007_06) 신자로 산다는 것은 (시편 7:6-11)

2014-02-27() 새벽기도회

 

 

이 시는 다윗이 사울 왕에게 쫓겨 다닐 때에 지은 [무고히 모함 당하는 자의 노래]입니다. 서두에서 자기가 고발당한 죄에 대하여 자신의 깨끗함을 호소한 후에 6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이 심판해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왜 이렇게도 당당할까요? 8절에서 나의 의와 성실을 따라 판단하시라고 합니다. 9절에서는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시라고 합니다. 10절에서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11절에서는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시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도 당당한 의인일까요? 사람이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정직하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의인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아벨이 믿음으로 살다가 가인에게 죽었는데 그는 의인이라고 합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의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 의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의인이란 의롭게 사는 사람이라기보다는 하나님과 그의 약속을 믿고 사는 자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 즉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란 세상 방식으로 볼 때는 참 어리석은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다윗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사울을 죽여야 할 판인데 간단히 죽일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차버렸으니 말입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무능력하게 기도만 하고 있으니 도대체 인생을 어찌 살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렇게 철저히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만 맡기고 자신의 능력은 사용하지 않으면서 오직 기도만 하는 그것이 신자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전능을 철저히 믿으며 자신의 무능을 고백하는 사람이 바로 믿음이요 그렇게 믿는 자가 바로 의인입니다.

다윗은 무능해서 이러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능하시고 의로우시고 지혜로우신 하나님을 믿기에 이러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무시하고 사는 사람이 악인이요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이런 사람은 모든 생각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의 모든 행위의 동기는 하나님 사랑입니다. 무엇이든 하나님을 위해서 합니다. 즉 행위가 선한 사람이 의인이 아니라 동기가 선한 사람이 의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심판 하실 때 그 앞에 우리 가슴을 열어 보여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동기는 선했지만 허물과 부족한 것은 모두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그리고 악한 동기로 의인을 모함하고 죽이려고 덤비는 원수는 하나님께 아뢰고 맡기시기 바랍니다.

아벨이 그러했던 것처럼 모든 성도는 세상에서 억울하게 살고 있습니다. 공중권세 잡은 자들이 그들의 하수인을 시켜 성도를 괴롭히려고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국 사탄과 그의 하수인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의로우신 재판을 사모합니다. 결국 이 싸움은 주님의 승리로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의로우신 재판장이 곧 오실 것입니다.

출처 : 행복한교회 (최광희목사)
글쓴이 : 최광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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