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시018_20) 하나님이 상 주시는 삶 ＜시편 18:20-27＞

(시018_20) 하나님이 상 주시는 삶

<시편 18:20-27>

2014-04-11(금) 새벽 설교

(찬송가 456장)

 

 

우리 영광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 어느 날 100만 원짜리 수표를 가지고 왔습니다. 거기에는 “이 수표를 가진 분에게 100만원을 지급해 주십시오.” 라고 적혀 있더군요. 놀라지 마세요. 그냥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남감입니다. 만약에 그런 장난감 수표를 정말 현금으로 바꿔주는 은행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에 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고백하고 있는 하나님의 상이 마치 장난감을 진짜 돈으로 바꿔주는 것 같은 횡재요 큰 은혜임에 틀림없습니다.

20절에서 다윗은 자기의 의로움과 깨끗함을 하나님이 상주시고 갚아 주신다고 고백합니다. 또 21-24절에서는 하나님이 그에게 상을 주시는 이유를 나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상주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도를 지킴, 하나님을 떠나지 않음, 규례대로 살아감, 완전함, 죄악에서 스스로를 지킴 등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것들은 성도라면 당연한 일이지 상 받을 일은 아닙니다. 그렇게 살지 않으면 오히려 벌을 받아야 마땅하죠.

어떤 분이 라디오 방송에서 자기 아버지가 아주 엄격하고 무정한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중학교 입학시험에 합격했다고 말씀드렸더니 기뻐하거나 축하해주기는커녕 “그러면 떨어지려고 했더냐?”면서 핀잔만 주더랍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렇게 무정하고 엄격한 아버지가 아니십니다. “아버지, 저 의롭게 살고 하나님의 법을 잘 지켰습니다.”하고 말씀드리면 “그러면 너 율법을 어기려고 했더냐?”고 하시는 분이 아니라 기뻐하시며 상주시는 분이십니다. 참으로 기특하다고 칭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면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상은 무엇입니까? 25-27절을 보면 가짜를 드렸는데 진짜를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 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를 나타내십니다(25절).

우리가 자비를 베푼다고 해도 부분적이고 불완전합니다. 그런데 불완전한 자비를 베푸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완벽하고 지속적인 자비를 주십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주께서는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십니다. 우리의 용서는 일시적이고 부분적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용서는 영원합니다.

 

2.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여주십니다(25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전하기를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 17:1).”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완전하려고 애를 써도 하나님의 기준에는 형편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완전하게 살려고 하는 자를 하나님은 정말로 완전하게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3.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함을 보여주십니다(26절)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은 오직 한 마음을 품는 자는 하나님 존전에 나아갈 수 있다(하나님이 예배를 받아주신다)는 뜻입니다. 반면에 사악한 인간, 즉 하나님을 거스르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대적하십니다. 사람의 죄 가운데 성령을 거스르는 자는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행하는 믿음의 행위는 완전하신 하나님과 비교하면 전부 엉터리이고 가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가짜를 받으시고 진짜를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집니다. 주와 동행하고 주의 나라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엄청난 상급이 기다립니다. 곤고한 자를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27절)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이 상주시는 삶을 살아갑시다.

출처 : 행복한교회 (최광희목사)

글쓴이 : 최광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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