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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010_12) 고아를 도우시는 주님 <시편 10:12-18>

by 낮은곳에 서서 2015. 4. 13.

(010_12) 고아를 도우시는 주님 <시편 10:12-18, 484>

2014-03-12() 새벽 설교

 

 

어떤 가게에서 자꾸만 돈이 사라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의 권유에 따라 CCTV를 설치했더니 뜻밖에도 단골손님이 돈을 훔치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이 단골손님은 그렇게 자주 드나들면서 카메라가 찍고 있는 것을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사실 CCTV 카메라는 조금만 주의하면 보이는 곳에 설치되어 있는데 설마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보고 계신 것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하나님의 눈을 의식할 수 있는데 오히려 외면하고는 하나님이 보기는 뭘 보느냐고 합니다. 사람이 CCTV로 촬영할 때가 있고 그것을 처벌할 때가 있듯이 하나님은 보고 계실 때가 있고 심판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심판 받지 않았기에 악인들은 하나님이 영원히 심판하지 않으신다고 억지를 부립니다. 이런 악인들은 하나님을 거역하며 사람들에게 포악을 행합니다.

이런 악인들을 보는 다윗은 의분(義憤)하여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12-13절에서는 악인의 악에 대해 탄원과 간구를 하며 14-18절에서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에 대해 고백하고 있습니다.

 

12,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먼저 다윗은 하나님더러 일어나시라고 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앉아 계시다는 말이 아니라 이제 심판을 시작하시라는 말입니다. 즉 더 이상 지체하시거나 참지 마시라는 말입니다. 그냥 계시니 악인들이 하나님을 못 보시고 심판하지 않는 분으로 여기니 이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시라는 말입니다.

*가난한 자를 잊지 마옵소서... 앞에서도 말했듯이, 가난한 자란 돈 없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 없이는 못 사는 자입니다. 반면에 부자는 하나님 없이도 잘 사는 자입니다. 세상에서 멸시 당하는 약한 자들과 주의 법도대로 사느라고 심령이 상하는 자들을 위해 이제 악인을 심판하시라는 말입니다.

 

13, 하나님이 감찰치 아니하리라..... 악인들은 하나님이 살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하늘나라에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낱낱이 기록된 책이 있고 언젠가 책들이 펴져서 그 책의 기록에 따라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20:12>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심판 날에는 고리대금업, 노동자 착취, 속임수, 난잡한 화장, 노름, 성직 매매, 이외의 모든 행위에 대해 하나님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않을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또 우리의 의로운 삶이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은 상황에도 낙망하지 않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4, 보셨나이다.....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자니이다.

재판할 때 변호사를 선임하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에게는 국선변호사를 선임해 줍니다. 우리 하나님도 아무런 힘이 없는 사람에게 친히 변호사가 되어 주십니다. 국선변호사 중에는 불성실한 자도 있지만 우리 하나님은 불성실한 국선변호사와 같지 않습니다. 가난한자, 고아에게는 친히 변호사가 되신 바로 그 하나님이 또한 심판장이시니 결코 부당하게 심판 받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특별 사랑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고아와 가난한 자가 오히려 복된 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약한 자가 되십시다.

15, 악인의 팔을 꺾으소서... 하나님은 공정한 심판자이십니다.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압제자가 노인이 되도록 사는 것을 보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은 반드시 악인의 팔을 꺾어버리실 것입니다. 지금 잠시 악인을 남겨 두는 것은 성도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서일 뿐입니다.

 

16-18, 시인은 위대하고 영원하신 왕께 드리는 감사의 노래로 기도를 끝냅니다. 하나님 그는 영원한 왕이십니다. 눈을 뜨고 살피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모든 불공평과 압제를 바로 잡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불합리한 일들을 그 왕께 올려드리면 그분께서 속히 해결해 주신다는 것을 믿고 감사의 찬송을 드립시다.

출처 : 행복한교회 (최광희목사)
글쓴이 : 최광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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