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아프다]
“나도 네 나이 때 겪어봤어, 아무것도 아니야”
경향신문|
ㆍ힘들어 하는 자녀에게 이런 말 한 적 있나요

“아, 힘들어… 그만두고 싶어. 위로의 말 한마디 받고 싶어 말하는 사람한테 다른 사람들은 ‘내가 네 나이 때 이미 다 겪어봤어. 아무것도 아니야. 더 커봐. 지금보다 더 힘든 일이 생길 거야. 네가 지금 겪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야’ 이렇게밖에 말 안 하잖아. 그런데 웃긴 건 뭘 안다고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왜 힘든지, 뭘 그만두고 싶은지 이유라도 물어봤어? 이유도 모르고 말 길게 하기 귀찮아서 그냥 말하는 거잖아. 언제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 관심조차 준 적 있어? 그리고 가족이 왜 가족인데 같은 피붙이에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잖아. 그런데 왜 외면해버리는 건데… 자기 딸자식한테 병신이라고 하고, 그럴 바엔 나가 죽으라고 말하고… 그게 어딜 봐서 가족이야, 남남이지. 그냥 스쳐가듯 대충 말하지 말고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진짜… 살겠다고 마음 돌리는 것도 못해먹겠구나….” (한 인터넷사이트에 게재된 글)
■ 특별취재팀 = 류인하·박효재·곽희양·이재덕·이혜인·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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