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계05_승귀하신 예수님의 모습 (계 1:12~16)

계05_승귀하신 예수님의 모습 (계 1:12~16)

2013-10-04(금) 새벽기도회

 

 

조선시대의 암행어사는 남루한 차림으로 지방을 다니면서 관리들이 백성을 잘 다스리는지 살피고 악덕한 관리를 처벌하곤 했습니다. 어쩌면 우리 예수님도 자기를 비우고 사람이 되셨다는 면에서는 암행어사와 비슷합니다. 다만 암행어사와는 달리 나쁜 사람을 적발해서 처벌하는 대신에 죄인을 위해 대신 죽어주심으로 죄인을 살리시려 오셨습니다.

암행어사의 남루한 차림이 본래의 자기 신분이 아니듯이 예수님도 성육신(成肉身)하신 모습이 본래 모습이 아니시기에 부활하신 후에 승천하신 모습은 매우 영광스럽고 위엄있는 모습입니다. 원래 우리는 그런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없었으나 사도 요한 앞에 영광스럽게 나타나 주심으로 승귀(昇貴)하신 모습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승귀하신 영광스러운 모습의 예수님은 우리에게 크나큰 위안이 되고 소망이 됩니다.

 

승귀하신 예수님의 모습은 이 땅에 오셨던 어린양 예수의 모습과 완전히 대조됩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모습을 8가지로 비유하며 묘사하는데 예수님은;

1)복장은 발에 끌리는 긴 옷을 입고 가슴에 금 띠를 띠었습니다.

2)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았습니다.

3)눈은 불꽃같았고 4)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5)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6)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7)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8)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치는 것 같았습니다.

이 모습은 다니엘 10장에서 다니엘이 본 환상과 복장, 얼굴, 눈, 목소리, 발 등의 다섯 가지가 똑같습니다.(단 10:5~6) 또 다니엘 7장에서 본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의 모습과는 흰 머리털이 똑같습니다.

 

그러면 이 각각의 비유가 무슨 의미인지 살펴봅시다.

1)발에 끌리는 옷은 제사장의 의복이며 가슴의 금띠는 그가 왕이심을 뜻합니다.

2)흰 머리털은 그가 나이가 많음을 뜻하는 것으로 영원한 신성을 의미합니다.

3)빛나는 얼굴은 승리한 전사의 모습인데 예수님은 죄와 죽음과 사탄에게서 승리하신 분이며 하나님의 구원자이심을 보여줍니다.

4)불꽃같은 눈은 마치 몸속을 들여다보는 X-Ray처럼 모든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전지(全知)하신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완전하고 공의로운 심판자입니다.

5)입에서 나오는 양날 검은 심판자이신 예수님을 묘사합니다. 이런 메시야에 대하여 이사야는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사 11:4)”라고 예언했습니다.

6)많은 물소리 같은 음성은 크고 권위있는 목소리로서 그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음성이 많은 물소리 같다고 했습니다.(겔 43:2)

7)오른 손의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라고 20절에서 설명하십니다. 일곱별을 잡고 일곱 금 촛대(교회) 사이에 다니는 예수님은 교회의 주관자이십니다.

8)빛난 주석 같은 발은 권세있는 심판자이심을 말해줍니다. 고대에 전쟁에서 승리한 장수가 원수의 목을 밟았는데 예수님은 그 발이 풀무에 단련했기에 아주 강하며 순결하십니다.

 

이 모습을 본 요한은 죽은 자 같이 되었습니다. 다니엘 10장에서 다니엘도 환상을 보고 몸에 힘이 빠지고 깊이 잠들어 버렸습니다. 이처럼 참된 경건은 주님을 향한 사랑과 동시에 두려움입니다. 오늘날 성도에게 예수님을 보았느냐고 당돌하게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를 보아야만 믿겠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이 나타나 줄 리도 없지만 만일 예수님을 오신다면 죄인은 결코 감당할 수 없습니다. 특히나 믿지 않는 그들에게 영광스러운 예수님의 모습은 가장 공포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 예수님은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왕이시며 찬란한 모습으로 이제 곧 오셔서 온 세상을 심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재림하실 예수님은 고난받는 성도를 구원하며 영원한 복락을 주실 것입니다. 영적 전투 중에 있는 연약한 교회에게 우리 대장의 모습은 그야말로 크나큰 위안이 됩니다. 영광스러운 주님을 기억하며 흔들리지 말고 믿음에 굳게 서시기 바랍니다. 

출처 : 행복한교회 (최광희목사)

글쓴이 : 최광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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