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07_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 (계 1:11, 19~20)
2013-10-08(화) 새벽기도회
사도 요한은 밧모 섬에서 모두 4개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 환상은 교회에 대한 환상인데 여기에 나오는 일곱 교회는 지상의 전투하는 교회를 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환상도 역시 교회에 대한 환상인데 새 예루살렘 즉 천상(天上)의 완성된 교회를 보았습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환상은 세상에 대한 환상인데 두 번째 환상에서는 일곱 인(印)심판 시리즈와 일곱 나팔 심판 시리즈와 일곱 대접 심판 시리즈를 통해 심판 받는 세상을 보았고 세 번째 환상에서는 큰 성 바벨론 즉 졸지에 멸망하는 세상을 보았습니다.
주님은 이 환상을 기록하여 일곱 교회에 보내라고 하셨는데 그 말은 이 환상의 내용을 요한만 알고 있을 것이 아니라 모든 교회가 알아야 할 내용이라는 말입니다. 1:11에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의 이름이 나오는데 2~3장에서 그 일곱 교회에 대해 칭찬과 책망과 약속이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일곱 교회가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한 몇 가지 설명이 있지만 가장 올바른 설명은 이 일곱 교회는 신약 시대의 모든 교회를 총칭한다는 설명입니다. 일곱 교회는 당시 아시아에 실제로 존재한 교회였습니다. 당시 아시아(소아시아)에는 일곱 교회 외에도 14교회가 더 있었는데 이 일곱 교회의 지역은 당시 교통의 요충지이서 그 지역에 로마시대의 우체국이 있었습니다. 에베소에서 출발하여 마지막 라오디게아에 이르는 순환도로는 전체 둘레가 약 340Km 정도입니다.
일곱 교회에 편지를 보내라는 말은 모든 교회에 보내라는 말인데 일곱 교회의 특징은 모든 시대, 모든 교회에 조금씩 다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모든 교회는 일곱 교회의 단점을 피하고 장점을 본받아야 하므로 각각의 교회에 주신 교훈은 잘 배워야 합니다.
일곱 교회에 주신 메시지는 일정한 형식을 갖추고 있는데 1)수신자 2)발신자 예수님의 모습 3)칭찬 4)책망 5)권면 6)이기는 자를 향한 약속이 나옵니다.
여기 각 교회에 보내는 메시지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모습은 1:12-20에 나온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 모습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 촛대 사이로 다니시는 예수님은 회개하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리라라고 하셨고 죽었다가 살아나신 예수님은 죽기까지 충성하라고 하셨습니다.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진 예수님은 니골라당을 따르는 자와 싸우리라고 하셨고, 다윗의 열쇠를 가진 예수님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다고 하셨습니다.
각 편지의 끝에는 이기는 자에게 주는 종말론적 약속이 나오는데 이 말은 이기는 자에게만 주고 지면 안준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기서 "이기는 자"라는 말은 교회에 대한 하나의 명칭입니다. 성경은 교회를 신자, 성도, 제자, 신부, 세상을 이기는 자 등 특징에 따른 다양한 명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왜곡하여 이만희 이단이 스스로를 ‘이기는 자’라로 주장하는 것은 한글 문장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억지입니다.
이기는 자 즉 교회를 향한 약속은 21~22장에 나올 새 하늘과 새 땅의 영생과 구원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1)에베소교회에게는 생명나무 열매를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2)서머나교회에게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 3)버가모교회에게는 만나와 흰 돌을 주겠다고 하고 4)두아디라교회에게는 만국을 통치할 권세와 철장과 새벽 벽을 주겠다고 하고 5)사데교회에게는 흰 옷을 주고 생명책에 이름을 기록하여 주겠다고 했습니다. 6)빌라델피아교회에게는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고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예수님의 이름을 그 기둥에 기록하겠다고 하시고 7)라오디게아교회에게는 주님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일곱 교회는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주님은 교회의 장단점을 잘 아시며 꼭 맞는 칭찬과 책망을 하십니다. 일곱 교회 중에서 서머나교회와 빌라델피아교회는 칭찬만 받고 책망이 없지만 나머지 다섯 교회는 모두 책망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라오디게아교회는 칭찬은 없고 책망만 받았습니다. 이 말은 지상의 교회는 늘 문제를 안고 있으며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할 교회라는 말입니다.
현대인들은 칭찬과 격려만 좋아하고 책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바른 교회의 3대표지 중에 권징의 신실한 시행이 있는데 현대교회는 권징도 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권징을 버리는 것은 암 덩어리를 수술하지 않고 안고 있다가 죽는 것과 같습니다. 누구보다도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이 이렇게 책망하시는 것을 볼 때에 책망은 성도를 좌절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책망이 교회를 살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곱 교회에 주시는 책망을 달게 받고 진리로 돌아오게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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