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46_곧 심판이 옵니다 (계14:6~8)
2013-12-10(화) 새벽기도회
요한이 본 두번째 장면은 세 천사가 차례로 나와서 소식을 전하는 장면입니다. 이 천사들은 새처럼 공중에 날아가면서 말합니다. 첫째 천사는 영원한 복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땅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6절,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온 우주 만물(7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을 만드신 하나님을 경배하라고 합니다.
또한 둘째 천사가 날아가면서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바벨론은 상징입니다. 원래 바벨론은 주전 586년에 예루살렘을 함락하고 성전을 허물었던 나라입니다. 그래서 구약 선지서는 여러 곳에서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결국 바벨은 메데와 바사 연합국에 멸망했습니다.
그런데 오래전에 무너진 바벨론인데 여기서 이제 드디어 무너졌다고 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여기서는 구약 시대의 바벨론이 아니라 로마를 상징합니다. 유대 묵시 문학에서는 보통 로마를 바벨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바벨론과 로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벨론이 그랬듯이 로마도 이스라엘을 정복하고 성전을 파괴한 나라입니다. 이스라엘은 주전 167년에 헬라의 셀루커스 왕조에 대한 항쟁을 성공하여 독립을 쟁취하였지만 주전 63년에는 다시 로마에 정복당했습니다. 그리고는 주후 70년에는 디도 장군에 의해 성전이 파괴됩니다. 솔로몬 시대에 지은 제1성전은 바벨론이 파괴하고 스룹바벨 시대에 지었다가 헤롯이 개축한 제2성전은 로마가 파괴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은 로마를 상징할 뿐 아니라 사실상 하나님의 백성을 박해하고 유혹하는 세상 나라 전체를 상징합니다. 8절 후반부에는 바벨론이 “모든 나라에게 그의 음행으로 말미암아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은 반드시 멸망되고 무너져야할 세력입니다.
이 두 천사가 전하는 메시지는 심판이 곧 온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심판을 앞두고 첫째 천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영광을 돌리며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죄인들은 이 말에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노아의 때에도 노아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다가 홍수에 멸망했듯이 지금도 여전히 심판을 애써 부정하고 있습니다. 인간 전도자가 말해도 무시하고 천사가 외쳐도 못 알아듣습니다. 하긴 천사가 말하는 것을 죄인들이 알아들을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닥치는 것은 졸지에 무너질 바벨론 즉 멸망하는 세상입니다.
베들레헴 들판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은 천사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밧모 섬에 유배되어 있던 요한은 환상 가운데 천사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천사의 음성보다 또렷한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심판은 곧 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더욱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무방비로 있다가 졸지에 심판을 당하는 세상 사람들과는 달리 여러분은 천사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고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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