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목사의 주요 사역중 하나가 설교다
설교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다
즉 말씀을 주시는 주님 앞에 왕래하는 자 여야 주어지는 것이다
그 왕래할 수 있는 자는
하나님의 도와 규례를 지키는 자에게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여기 섰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슥3:7) 처럼
허용되는
모두에게가 아닌
선택된 자격이다
설교는 자격자에게 주어 진 대언의 심부름이다
'예수'의 이름만 섞는다고 설교인가?
중요한 것은
예수의 이름을 자주 거론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의 뜻을 깨닫고 받들어 순종하는 일이다(마7:21)
교회 공동체를 맡은 자로서
목표와 지향하는 바는
주님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자신의 명예와 자기의 義를 목적하다 보니
장차 원로목사 추대나 꿈꾸며 그에 버금가는 영광을 그림그리다 보니
예배당은 아직 채워지지도 못하는 터에
수 십억 수 백억을 운운하며
예배당 신축건설에 올인하는 길을 찾는다
과연
주님은
인생들이 추구하는
손으로 지은 집에 연연하고 계실까?
주님은
새 예루살렘의 성전인 그리스도 예수
곧
그와 연합하는 성도들의 성전이
지금 부서지고 무너져 가고
파괴되어져 가는 것을
바르게 세워져 가기를 간절히 원하시며
학개
스가랴 시대처럼
먹줄을 든 자 들에게 명령하시되
불에서 꺼낸 그슬린 탄 나무같은
더러운 옷을 입은 자들의 옷을 벗기라 하신다(슥3:4)
오늘 사역자는
주의 자녀들의 더러워진 옷을 벗기고
아름다운 옷으로 입혀지며
그 더러움이 제거되도록(흔적도 없이)
그 말씀 앞에 세워지는 때이다
먹줄 들 때가 아니다
아직도
먹줄들고 측량다닐 시간이
남아 도는가 ?!
교회 공동체는
주께서 주시는 양식으로
살아가는 생명체이다
그의 양식은
먹줄들고 측량하며
'손으로 지은 하나님 거할 집(?)'을 세우는 것이 아니다
그의 양식은
"그리스도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다(요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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