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敎誨師)라는 말이 있다
사전에 의하면 - "교도소에서 일정한 시간에 죄수들을 모아서 그들을 착함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설교하는 사람"이라고
동아출판사 국어 대사전은 풀어주고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에서 연결해 주는 비슷한 단어가 있다 - 바로 "교훈(敎訓)이다
교회안에서 위의 설명과 비슷한 형태의 설교가 현대 교회를 지배하는 세상이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하신 백성들을 잠시 주인이 나라를 비운 사이 동안만 맡겨 놓으신 주의 백성들 공동체이다
맡아 달라고 부탁하신 그 주인의 가르침은 주인께서 친히 주셨다
이는
임시로 맡은 자로 하여금 주인의 위치에서 하지 말라는 명령이 담겨 있다
더 더욱
주인의 가르침은 친히 그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성경에 기록해 놓고
이것을 그대로 가르치도록 명령하셨다
허나
공동체를 대신 맡은 사울은
주인의 뜻을 거역한다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삼상 15:18)
사울 왕은 그 명령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기 보다 자기의 욕망을 채우기에 급급한다
사울 왕은 이스라엘이라는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를 자기 주장대로 통치하라고 맡겨진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아말렉이 "죄인"이기에 진멸하라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죄"를 심판의 대상으로 정하셨다 죄의 결과는 사망이다
'죄'란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의 '죄'를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죄'의 기준은 6법 전서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제외시키는 것을 의미 한다
교회안에서 하나님의 자리에 하나님을 바르게 모심은
하나님의 가르침이 언제나 살아 있으면 된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죄인 아말렉을 진멸하라 하셨으면 그 명령대로 사울은 순종하면 된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 군사에게 아말렉 왕 '아각'을 생포하게 하고
특히나 '마땅히' 진멸해야 할 것 중에서라고 말하면서도
그것 중에 '가장 좋은 것'들 양과 소들을 취하였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라는 이유였다
사울은 자신의 신앙 자세를 정당화 했다
아니 오히려 자신의 신앙 자세를 지적하는 하나님의 종 선지자 사무엘에게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 아각을 끌어 왔고..."라고 항변한다
현대의 교회안에서
공동체 지도자들은 상당히 많은 분들이
주인이신 하나님의 지시는 외면한 체
자신의 판단과 자신의 교훈을 마치
하나님의 것인 양 가르친다
그러면서 성경에서 '교훈'을 찾아 보자고 이끌어 간다
'교훈'이란 "가르치고 타이름"이라고 사전은 정의 한다
교회안에서 설교자들이 敎誨師임을 자부한다
교훈하기에 급급한다
하나님은 가르치시며 '타이른 적'이 없다
더욱이 사람을 개과 천선하도록 인도하신 적도 없다
사울을 택하시고 당신의 공동체를 맡기신 이유는
대신하여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을 따르도록 가르치게 하셨다
교회는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가르침)을 따르라고 뽑아 모아 놓으신 그룹이다
그러나 교회안에서 많은 공동체 지도자들은
주인의 뜻을 가르치기 보다는(주인의 뜻은 죄인을 진멸하는 것)
진멸 대상에서 좋은 것들을 골라 그 주인의 비위를 맞추는 비결을 깨우쳐 주는 헛된 길을 보여간다
교회는 하나님의 비위를 맞추어 교회 구성원들로 하여금 형통하고 건강하고 부자되고 성공하고 꼬리 되지 말고 머리 되는데에
그 주인의 힘을 이용하는 '목적있는 삶'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교회안에서 주인의 자리가 비어있다
뿐만 아니라 그 비어 있는 주인 자리를 "행세"로 껴 차지하는 행태들이 너무 자주 세상 눈에 띄인다
이스라엘 왕 사울이 지명권자인 하나님으로 부터 버림 당하는 근본 이유이다
자신의 판단이 주인의 판단인 양 부정한 것을 바른 것으로 백성에게 가르친다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삼상15:21)
그릇 판단한 하나님 생각을 마치 정론인 양 자기의 신앙 기준으로 공동체를 이끌어 간다
하나님의 명령하신 '말씀'은 안중에도 없다
교회안에서
진리란 하나님을 말한다
그리스도이신,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예수'를 말한다
곧
진리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예수 - 말씀이신 하나님 자신은 변하지 않는 진리이시다
교회안에서
이 진리가 묻히고
공동체를 맡은 지도자(사울)의 판단과 가르침이 세워져 가는 것은
하나님이 잠시 맡겨 놓으신 공동체 교회가 아니다
주인의 가르침은 사라지고
주인의 비위 맞추는 비결이나 교훈하고
제사(예배)의 성공자만이 참 신앙의 성공자라며 신앙의 길을 왜곡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선지자 사무엘은 선언한다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 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삼상15:22)
교회안에서
주의 구원이 회복하려면
지도자의 신앙기준 방식 가르침을 버리고
기록해 놓으신 성경의 주인 말씀의 가르침만 좇아 가야 한다
교회안에서
지도자들의
자기 지식 전달 미혹은
맡기신 주인을 두려워 하지 않고
눈 앞의 백성들과 그 장로들을 두려워 하기 때문이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삼상15:24)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삼상15:30)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은
맡겨진 이스라엘 공동체 앞에서 경배 행위는 이어질 수 있다
그들의 장로들 앞과 공동체 앞에서 높임을 받을 수 는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선지자 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 왕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택하여 세우신 주인께서
택하시고 세우신 것을
후회 하셨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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