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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童 김학철 신앙 칼럼

교회는 주인 몰래 종이 양도할 권한이 없다 (욕심버린 헌신만이 주님을 기쁘시게...)

by 낮은곳에 서서 2011. 12. 26.

지축이 흔들리고 있다.

지진같은 자연재해의 문제를 얘기하는게 아니다. 우리들 신앙과 교회의 문제를 말한다.

백성들 문제 얘기가 또한 아니다. 백성들 위에 군림하는 소위 지도자들 문제를 말함이다.

 지금 지구 곳곳이 중심이 흔들리고 있다.

튀니지에서 불씨가 시작된 - 장기 집권과 국민의 민권을 말살한 욕망의 종말을 우린 지금 자세하게 그 추이를 즐거운 마음으로 매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불씨는 이집트로 다시 리비아로 시리아로 예멘으로,

또다시 그 불꽃은 요르단이며 바레인으로 아랍에미리트, 카타르로 요원한 에너지를 충전하며 왕성하게 퍼져 나아가고 있다.

 

 이와 같은 불길은 그 중심이 무엇인가?

문제의 핵심은 장기집권에 따른 2대에 걸친 권력세습이다.

수십년의 철권으로 모자라 그 양태를 자식에게 까지 이어주어 그 권세를 수십년 더 지속하려 하는 물욕과 권력욕의 노예화의 본산이 그 불꽃의 핵심이다.  

 

 우리가 세상일이지만 이에 관심을 두는 것은 세상 백성들은 참으로 지혜롭다는 사실을 밝히려 한다.

그러나 지상의 하나님 나라라고 자부하는 교회내의 실정은 어떠한가?

교회 공동체의 덩치가 커지고 비대해지면 외형과 비례해서 그많큼 내부적 욕망의 자루도 터질듯이 끝없이 부푼다.

담임 목회자는 자신의 터를 닦은 그 위에 그 누구도 접근을 봉쇄하고는 자기의 아들을 세우려 한다.

곧 자기의 영역으로 교회를 요쇄화한 결과이다.그 누구도 감히 대항할 수 없게 한 그 결과이다.

교회가 어찌하여 인간들의 욕망의 실천장이 되어 버렸는가?!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저주가 교회내에 도입이 되었는가?  도대체 그 주범은 누구인가?

분명히 하나님 나라라고 설교하고 기도하며 백성들에게 선포하면서 왜 맘대로 "자기 나라"를 만들었는가?

그 백성들이, 마치 그 저주의 욕망의 덫에 걸린 그 담임목사의 백성들로 착각한 결과이리라! 

 

 이제 냉정히 세상의 지혜를 보라!!!

아프리카 중동의 백성들이 지금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가고 있는가를......

교회는 하나님만이 홀로 통치하시는 절대 불가침의 하나님 나라이다. 목사의 나라가 아니다.

더구나 당회원들의 나라는 더더욱 아니다.

그러함에도 현실은 교회가 당회장과 당회원들의 것이 되어버린지 오래이다.

이런 교회 현실이 하나님의 축복의 현장인가, 아니면 저주의 인간들의 심판장인가?

이것마져 살펴볼 지혜가 없다면 얼마나 그들은 비참한 인생들인가?

왜? - 주인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탈취했으니......

하늘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탈취해 보고자 노렷던 그 천사들은 지금 어떤 위치에서 무슨 짓들을 하는 신세인가를 뒤돌아 보라!!!

 

 교회는 내것이 아니기에 나의 것인 양 자기 아들에게 물려주는 양도권이 부여되는 그런 사유권적 영역이 아니다.

그래서 지금 북한은 중동의 불꽃들을 보면서 떨고 있는 것이다.

종이 주인의 것을 탈취하여 양도권 운운한다면

그는 어느날 갑자기 주인이 돌아오시면 무서운 심판을 면할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