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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童 김학철 신앙 칼럼

"선장을 교체해 달라"

by 낮은곳에 서서 201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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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대에 오른 KBS 출신 이경호 언론노조 부위원장은 "KBS와 MBC는 여기 있는 시민들을 체제전복 세력과 폭도로 취급했다"면서 "특히 KBS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도하면서 대통령 행보를 부각했지만, 유족들의 기자회견을 다루지 않았다, 사죄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레기 취급받고 있지만 이제 가만히 있지 않고 일어서겠다, KBS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면서 "시민 여러분도 한국 언론의 평형수가 돼, 선장을 교체 해달라"고 강조했다.”

(오마이뉴스 [현장중계] 범국민촛불행동... 서울광장까지 행진 후 단체 조문 예정

14.05.17 17:54l최종 업데이트 14.05.17 20:43l에서 ... )

 

 

이스라엘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당하는 시발점은 '섞임'에서 부터이다.

에스라는 바벨론에서 70년의 포로 생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1차에 이어 2차로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인도한다.

스룹바벨을 통한 1차의 귀환은 외적인 성전의 재수축이 목적이었지만, 에스라를 통한 2차의 귀환은 내적인 백성들의 신앙회복이

그 목적이었다.

그러나 70년이라는 하나님과의 교통이 단절되었던(성전이 없었던 관계로) 긴 세월은 그들의 종교관마져 변화시키기에 충분했다.

에스라에게 닥쳐온 백성들의 신앙상태는 절망 그 자체였다.

백성들의 지도급 인사들이 어느날 몰려와 보고하는 내용인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귀환한 자들이나 포로 이전의 가나안 땅에

남아있던 사람들이나 가나안 땅의 일곱족속 원주민들의 생활양식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오히려 오랫동안 그들과 동화하는 삶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이제는 백성만 아니라 성전안에서 성전일만을 맡아하는 레위인들, 그리고 제사장에 이르기까지 전 지도층

부류들마져 그들의 가증한 일에 동화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들의 딸을 맞이하여 아내와 며느리로 삼는 생활이 보편화되었다는 보고였다.(스 9:1~2)

이는 하나님과 우상을 섞는 행위였다.

이스라엘 백성들로서는 자신의 유일신 하나님을 버리는 행위였다.

딸(여성)은 가정을 이루어 그 가족사에 상속자를 제공하는 생명의 터를 의미한다.(룻4:12)

에스라는 이에 -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의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스 9:6)

 

교회 지도자는

백성의 지도자는

백성들의 죄가 자신의 죄이고

백성들의 고통이 자신의 고통이어야 한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사무엘을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공인된 왕이었다.

이스라엘은 원래 사람의 백성이 될수 없는 선별된 하나님의 백성신분이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부를때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성경은 증언한다. 즉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의미이다.

사울은 단지 하나님의 주권을 내려받은 하나님의 종으로 그 뜻을 구현해야 한다.

결단코 자기의 뜻을 자기 맘대로 펼치는 직분이 아니었다.

사울의 실수는 이것을 망각한데서 출발하여 결국에는 전수되었던 하나님의 주권을 회수 당하고 만다.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 (삼상13:14)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삼상15:26)

결국에는 사울의 비극은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삼상16:14) 

 

과연

사울이 그 모든 주권을 빼앗긴 상태에서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만 나오는 '축복권' 효력이 있는 것인가?

사울이 이르되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삼상23:21)

 

 

이제

교회의 지도자는

사울의 지도성을 정확히 보아야 할 것이다.

백성의 지도자는

여기의

이 사울을 정확히 보아야 할 것이다.

눈과 귀를 부릅뜨고

이제는 바로 보아야 한다.

그래야 그나마 살아날 수 있다.

 

그리고

눈을 다시 들고

사울이 그리도 죽이려 했던 (오직 자신의 왕위를 지키려는 목적하에...)

다윗을 다시 정확히 보아야 한다.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삼상24:12)

"옛 속담에 말하기를 악은 악인에게서 난다 하였으니

내 손이 왕을 해하지 아니하리이다" (삼상2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