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어머니의 눈시울이
내 가슴 안에 살아 있기에
당신의 눈물 한 방울이
때론
무서운 채찍이 되었지요.
한강의 물도
어머니의 가슴에서 흐른
그 눈물의 무게보다
무거웠을까요.
당신의 옷깃에 배인
자식 몰래 흘린
그 작은 가슴의 빗줄기는
지금
천길 명상의 우물이 되었습니다.
오늘
그 가장 아름다운 우물에
이렇게 자란
당신의 아들의 마음을 비쳐 봅니다.
젖내 나는 향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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