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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가는대로 ·수필 ·산문· 시

포토 에세이

by 낮은곳에 서서 2013. 10. 31.

 

오늘은

목요일 10월 마지막 날

시간을 내어

산을 올라봤다

 

모두들 산은 오리기에만

목적을 둔다

내어 준 

대 자연의 품안에 안겨보는

머무는 여유가 아쉬운 대목이다

 

 

 

 

 사람들은

크고 넓은 길을 즐겨찾는다

편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같이 하기에

뭔가 안전감을 얻는다

 

그러나

큰 길만 길인가

작고 험한 길은 길이 아닌가

길을 가다보면

좁고 험난해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있다

그 길이 아니었다면

갈 수가 없는 그런 길

그러함에도

길은

크고 넓은 길만을 길로 쳐준다

어쩔수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을 가면서까지 ......

 

 

 

 

 

 

 

 

 

 

인생이란

인도하는 대로 가면

편하다

다만

거기서 속박받는다 생각하고

묶인다며 벗어나거나

들어오려 하질 않아

편해야 할 인생길이 험로가 되곤한다

 

우린

단순해질 필요가 있다

내 판단은 한계가 있다

나의 존재는

언제나

생과 사를 동시에 지고가는 삶이다

삶과 죽음은 동시에 동거한다

 

이제

돌아 볼 짬(Jam)이 필요할 때다

자기 자신의 존재를 ......

 

가이드는

나를 묶는게 아니라

나를 보호하는

안내자이다

 

길이

그리고

가이드가 바르다면

따라만 가면 된다

 

 

 

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게 된다

얼듯보면

둘다 비슷하다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러다 보니

쉽게 결정해 버린다

 

그러나 그 결과는

전혀 달랐다

 

모두가

너 나 없이

이같은 갈림길에 서있다

신중해야 한다

그 선택이

자신의 미래의 영원한 삶의

결론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은

뿌리가 제대로 박혀 있느냐이다

제대로만 박혀있다면

살 수 있다

 

도와주며

살리려 목숨까지 바치며

희생하는 손 길이 있다

그 받쳐주는 손 길은

뿌리가 박혀있는 한

책임져 준다

 

 

 

 

문제는

뿌리가

박혀있을 자리에

있었느냐이다

 

아무리 거목이면

무엇하랴

세상에 거목들이

얼마나 우리 앞에 있다 사라졌는가

 

지금 세상중에

거목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않는 이유이다

그러함에도

세상은 너무 거목타령에 깊숙히 침몰해 간다

혼자 거목자랑하다가

주변의 수 많은 잡목 - 이름없는 고귀한 생명들이

함께 침몰한다

 

진정한 거목은

쓰러진 후

뿌리가 없는 것은

거목이 아니다

 

참된 거목은

쓰러진 후

그 뿌리가

세상을 향해

영원히 회자되는

생명값으로 증언되는

그 뿌리와 연합되어진

그 나무가 거목이다

 

 

 

만물은

근원이 있다

그 근원이 뿌리이다

 

뿌리에서는

물을 낸다

생수이다

생명수이다

영생하는 샘물이다

 

누구이든

그 물을 마시는 자마다

근원의 생명인 영생을 누리며

다시는

목마른 세상을

물려받지 아니한다

 

 

 

이러한 인생을

열매라 한다

 

참 열매는

수확기에 잘 익은 과실이다

 

하나님은

참 열매로 드려지는

자녀를

오늘도 예배의 장을 마련하시고

모두를

기다리신다